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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中판다 한쌍 내년 봄 공개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에버랜드가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유치한 뒤 내년 봄부터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은 지난달 31일 세종대로 삼성 본관에서 중국 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한중 판다보호협력 공동추진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김봉영 사장, 조병학 부사장,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장춘림 비서장, 임업국 장희무 야생동물보호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버랜드는 쓰촨성에 있는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로부터 판다 한쌍을 유치해 15년 간 함께 생활하며 판다 보호 연구에 협력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내년 초 판다 도입을 완료한 뒤 적응기간을 거쳐 개장 40주년을 맞는 봄 축제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1천6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으로 국제동물보호단체(IUCN)로부터 멸종위기 동물 1급에 지정돼 있다. 쓰촨성에 있는 판다보호구역은 지난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판다는 중국과의 친교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13개국만이 48마리의 판다를 보유하고 있는데 중국 정상이 해당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동물원을 방문할 정도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4년 이미 판다를 사육했던 경험과 함께 희귀 동물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기관으로 결정됐다.

에버랜드는 현재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판다가 거주할 공간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봉영 사장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판다가 한 식구가 돼 정말 기쁘다”면서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명소로 만들고 중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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