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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회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뜨거운 열기 속 마무리

706개팀 참가, 관람객 5만여 명 유치! 국제 핸드메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지난 10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는 ‘핸드메이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 아래, 핸드메이드 박람회의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구성돼 5만여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마련된 700여 개 부스에는 1인 창작자부터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과 단체까지 핸드메이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체들이 함께 했다. 질 높은 핸드메이드 제품의 전시와 판매, 서울시사회적경제관과 주제관, 핸드메이드 주체들의 국제교류, BTB 를 향한 비즈니스프로그램, 시민 참여 워크샵과 공연 등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국내 최대를 넘어 국제적인 핸드메이드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특히 영국의 콕핏아츠 와 홍콩의 PMQ의 디렉터가 참여한 국제포럼은 동시대 영국과 홍콩의 사회적경제 영역의 핸드메이드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콕핏아츠의 디렉터와 함께 한 아티스트 워크샵은 핸드메이드 아티스트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반응이다. 홍콩 PMQ를 대표하는 작가 4인은 개성있는 작품으로 전시부스를 설치해 한국 소비자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 2월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운영하는 아트샵 ‘생활창작가게 KEY’의 팝업스토어가 홍콩 PMQ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시사회적경제관에는 서울의 핸드메이드 분야 대표 사회적경제 주체 20여 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주)페어트레이드 코리아 그루, 목화송이협동조합, 에코파티메아리, 더 페어스토리, 협동조합 온리, 나눔 하우징, 서촌공방협동조합 등등 20여 팀의 서울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여 질 좋은 핸드메이드 상품과 활동을 선보였다. 서울시사회적경제관 옆에는 팝업스토어가 오픈,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양산 가능한 대표 상품을 모아 놓은 특별 전시공간으로 꾸려졌다.

핸드메이드영역의 큰 과제 중 하나인 BTB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비즈니스프로그램과 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별적으로 이뤄진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만남을 체계화했다. 또한 사전에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실수요를 파악하고 상호 정보를 공유해 행사 현장에서 상담이 가능했다. 그 결과 행사장을 방문한 바이어는 600여명에 달했고, 상담과 매칭이 진행된 사례도 1,000 여건을 넘었다.

이벤트 무대의 공연과 참여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개막식에서는 음악극단 ‘음악당달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특별 제작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웨건 무대와 부부 뮤지션의 개성 있는 공연 역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이벤트 무대에는 김목인, 빅베이비드라이버, 2story, 하이투힘 등 인디씬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 9팀의 공연과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우쿨렐레 워크샵 및 세미나 등이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됐다.

카페테리아와 함께 자리한 그린 라운지에서는 여러 세프들이 직접 참여해 유기농 먹거리를 선보여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일러스트레이터인 델로스와 브루노의 대규모 라이브페인팅, 아름다운가게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살펴볼 수 있는 창작공방 존 역시 관람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핸드메이드의 사회문화적인 맥락과 지향을 찾고 공유하는 주제관도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핸드메이드의 친밀한 초상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임정희 연세대 미학과 교수가 기획하고 이진경 전 쌈지 아트디렉터가 공간디자인을 맡아 핸드메이드의 사물,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들, 쓰이는 재료들, 도구들을 선보여 핸드메이드의 폭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는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와 국제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허브 등 8개 후단체의 후원, 비씨카드, 파트너사인 빅이슈, 산돌구름, 아름다운가게 등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홈페이지(www.seoulhandmadefair.co.kr)에서는 핸드메이드 창작자부터 기업까지 다양한 핸드메이드 주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6’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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