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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십시일반 모은 물품 아프리카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30일(금) 오후 5시 구청 1층 로비에서 ‘글로벌 희망 나눔! 아프리카 신발 보내기 캠페인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은 지난 10월 한 달 간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주민으로부터 수집한 헌 신발, 헌 옷 등의 중고물품 4만8천여 점을 (사)옷캔(비영리단체)에 전달하게 된다. 모아진 정성은 토고(아프리카)와 아이티(남아메리카 2010년 대지진 피해 국가)등 빈민국의 아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구는 계절이 바뀌며 옷장 정리에 나선 주민들이 멀쩡하지만 더 이상 입지 않는 헌 의류, 헌 신발 등을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뜻을 함께한 관내 학교, 종교단체 등 주민들이 십시일반 동참을 했고, 이렇게 모아진 중고물품은 모두 100L 마대로 약 400개 분량에 이른다. 당초 계획한 1만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 구청 1층 로비에 전용 수거함을 비치한 것은 물론,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9일부터 닷새간은 자원봉사자 30명과 함께 관내 학교 등 대규모 기관에 순회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나눔을 실천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에선 1톤 트럭 1대 분량(100L마대 15개 내외)의 기증물품을 전달했고, 창덕여고 학생들은 크레파스, 색연필, 공책 등의 문구류도 함께 보내왔다. 이외에도 관내 종교단체는 자선바자회 물품을 기증하고, 지역 의류업체 또한 나눔을 보탰다.

구관계자는 “물품 기증부터 수거 및 정리까지 캠페인 전반에 걸쳐 송파구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좋은 사례.”라며, “아프리카에 사는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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