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이탈리아 유럽디자인학교(IED)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오후 4시 이탈리아 IED 밀라노 본교에서 학술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 당시 이뤄진 문화재청과 이탈리아 문화유산부 간의 문화재 분야 협력 협약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추진됐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이탈리아 교육기관과의 학술교류협력 협약은 이번이 최초다. 


두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문화재 보존ㆍ복원 분야에서 교원ㆍ학생 교류, 공동연구 활동, 두 학교의 학부ㆍ대학원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추진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1966년에 설립된 IED는 디자인, 패션, 비주얼 아트, 커뮤니케이션,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의 교육과정을 갖춘 이탈리아 최대의 디자인학교다. 밀라노 본교와 코모 분교를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에 11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문화재 복원전문학교인 ‘알도 갈리’(1980년 설립)를 인수, 코모 캠퍼스를 개교해 이탈리아 교육부가 인정한 ‘문화재 복원가’를 양성하는 5년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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