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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게 전이되는 베체트병, 한방치료로 조기에 잡아야 안심

근원을 잡는 한방치료로 합병증 또한 막을 수 있어

바야흐로 패션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사람들의 패션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는데 그건 바로 두터운 외투를 입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급격한 기후의 변화로 몸이 적응을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쉽게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 시기는 몸의 면역력도 함께 약해지기 쉬운데 이때 유발할 수 있는 질병 가운데 하나가 베체트병이다. 이 질환은 터키의사 베체트씨가 명명한 병명으로써 초기 증상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구내염과 비슷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혈관에 생기는 혈관염이다. 안구, 관절, 혈관, 중추신경계, 심장 등 여러 장기에도 전이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

실제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환자의 약 40%가 류마티스 합병증으로 발전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환의 현상이 아닌 근원을 바로잡는 한방치료

강남 베체트병치료 이지스한의원 이명기원장은 “보통 표면에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단순히 염증 치료만을 진행하게 되지만 이는 불만 끄고 방화범은 잡지 않는 꼴입니다. 베체트병은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나타난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질환의 근원을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어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라며 베체트병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의학에서는 일찍이 호혹병이라는 이름으로 베체트병을 치료해왔었다. 비록 단시간에 끝나는 치료는 아니지만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몸을 다스려 궤양과 염증을 완화하고 불균형하게 깨진 면역체계를 회복하여 완치를 가능케 한다.

한방치료는 면역탕약, 진수고, 면역약침, 왕뜸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지만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몸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치료에는 길게는 총 1년의 시간이 걸리며 이는 주로 네 가지 시기로 나뉜다. 각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몸 상태의 변화를 미리 알아두어 걱정을 더는 것도 좋다. 8주차에는 몸이 어느 정도 치료에 적응하여 식욕이나 생리현상이 정상화되며 간혹 구내염이 올라오지만 잡히는 속도가 빠르다.

4개월 차에는 홍반이나 구내염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올라오더라고 약하게 진행된다. 환자 대부분은 양약을 중단하는 시기. 9개월 차에는 염증의 발생이 거의 없고 몸이 피곤하면 가끔 올라오기도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빠르게 회복된다. 1년 차에는 탕약치료는 중단하고 건강관리만으로 몸의 상태를 유지하는 정도에 이르게 된다.

긴 시간이 걸리는 치료이니만큼 증세가 약간만 호전 되도 쉽게 방심할 수 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베체트병을 완치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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