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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좋은 비타민A, 천연으로 건강까지 생각해야

최근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해 발병하기 쉬운 질병인 폐기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폐기종은 혈액과 직접 접촉해 산소-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폐포가 파괴되는 병이다. 특히, 만성 기관지염과 함께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의 일종으로, 완치가 불가능에 가까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비타민 A가 폐기종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폐 건강을 위해 비타민 A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합성 비타민의 경우엔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킹스대학 발달신경생물학연구실 맬콤 매든 박사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폐기종을 유발해 폐포의 수가 줄어들고 손상된 실험용 쥐에 비타민 A의 일종인 레티노산을 투입하고 성장과정을 지켜봤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그 결과, 폐포의 수와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폐포가 온전한 기능을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매든 박사는 “레티노산이 폐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유전자에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레티노산이 폐기종 완치법의 바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비타민A가 폐 건강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며 비타민A 영양제를 비롯해 종합 영양제, 멀티 비타민, 발포 비타민 등 비타민A가 포함된 비타민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천연비타민과 달리, 합성비타민의 경우엔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합성 비타민은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천연 비타민은 영양소, 효소, 미량원소 등 보조인자가 결합한 생물적 복합체인 반면, 합성 비타민은 보조인자 없이 각종 화학 물질을 원료로 해 주요 분자구조만 천연비타민과 똑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따라서 우리 몸은 합성 비타민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오히려 백혈구를 내보내게 된다. 백혈구가 합성 비타민과 싸우는 데 집중하는 동안,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합성비타민에 대한 임상시험도 있다. 2007년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소에서는 “합성비타민A를 복용하면 사망률이 무려 16%나 증가한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경악시킨 바 있다. 그 유명한 ‘비타민 쇼크’다.

결국 해답은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천연비타민이다. 비타민제품이 천연인지 아닌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만으로도 쉽게 고를 수 있다. 만약 ‘비타민 A’처럼 천연원료명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제이고, ‘두나리엘라(비타민A)’처럼 천연원료명과 비타민 명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제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하는 것이 비타민 분말 등의 원료를 알약으로 만들 때 첨가하는 화학 부형제의 사용 유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이산화규소,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영양분 흡수 방해, 성장 억제, 체내 독소 수치 증가, 적혈구 수 감소, 동맥경화,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판되는 수백 가지의 비타민제 중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했으면서도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면역력 향상, 눈 건강, 점막 세포 재생, 항산화 효과 등 비타민 A는 효능이 다양하다. 하지만 과일, 음식 이미지 등에 현혹되거나 인터넷의 추천 글, 순위 글에만 의존해 비타민제를 고르면 자칫 합성 비타민제를 선택할 수 있다.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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