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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환절기 건강]인플루엔자 면역력 높이기, 음식에 답 있다
-비타민 충분히 섭취하고 저칼로리ㆍ고단백 식단 위주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섭취 등 평소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걸리는 인플루엔자는 몸 속 항체를 키워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잘 먹긴 해야겠는데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임산부를 위한 식단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제철 식품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각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모든 영양소는 각각의 역할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 가지 영양소라도 불균형을 이루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중에는 외부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임산부의 활력있는 생활 뿐 아니라 태아의 뇌 건강을 위해서도 비타민은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임신 중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C는 면역 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엽산,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도와 임신 중 생기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항산화 작용을 해 태아에게 원활하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잎이 푸른 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이 풍부해서 끼니마다 챙겨 먹으면 좋다.

특히 비타민의 일종인 엽산은 임신을 위해서 남녀 모두 복용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 엽산은 태아의 세포 재생을 활발하게 해 기형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선천성 태아 기형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연유산의 위험성도 커진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무기질의 한 종류로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가급적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먹어야 흡수율이 높다. 시금치, 브로콜리, 쑥, 토란, 양상추, 아스파라거스 등 녹색 채소에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과일에도 엽산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매일 간식으로 키위나 오렌지, 멜론, 바나나를 먹는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초기라면 식품뿐 아니라 엽산제를 복용해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임산부는 잘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무조건 많은 양을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무턱대고 먹기보다는 시기별로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꼼꼼히 챙겨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칼로리ㆍ고단백 식단 위주로 먹는 것이 좋은데 칼로리는 낮으면서 단백질 함량은 높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도 챙기고 살도 찌지 않는다.

저칼로리ㆍ고단백 식품은 임신 초기에 입덧으로 약해진 체력을 보충하고, 왕성해진 식욕으로 인한 임산부 비만과 임신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몸을 구성하는 중요 영양소인 단백질은 태아의 성장 발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저칼로리ㆍ고단백 식품으로는 두부, 연어, 닭가슴살, 버섯, 달걀 등이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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