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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항모 참가 한ㆍ미 해상기동훈련 돌입…北 가만히 있을까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유화 국면 속 미국 핵 항공모함까지 참가하는 한ㆍ미 해군의 대규모 합동훈련이 시작돼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ㆍ미 해군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동해상에서 한ㆍ미 연합 항모강습단 및 대특작부대작전(MCSOF)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의 연례 훈련의 일환이며 항모강습단 훈련은 연 1회, MCSOF훈련은 연 4회씩 실시되고 있다. 한ㆍ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수상함전, 대공전, 대잠전, 기뢰대항전 등 통상적인 해상기동훈련과 대특수전부대작전 훈련 등을 실시해 연합 해양방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우리 해군 함정 20여척과 P-3 해상초계기를 비롯한 육ㆍ해ㆍ공군 항공기가 참가하며, 미국 해군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 수상함 5척과 항모탑재 항공기가 참가한다.

북한은 이번 훈련을 놓고 아직 공식 반응은 내지 않고 있지만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해 우리 해군 고속정이 경고사격 5발을 가해 퇴각시켰다.

북한 어선단속선은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져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이 개시된 시점에 일어난 NLL침범에 군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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