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다자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고위급협의회와 포럼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과 몽골을 비롯해 옵서버 자격으로 유엔과 유럽연합(EU),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국제기구와 지역협력체 등에서도 참석한다.
북한도 초청했지만 26일까지도 이렇다 할만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불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외교 기조 가운데 하나로 동북아 국가들이 환경과 재난구조, 원자력안전, 테러 대응 등 연성 이슈부터 신뢰를 쌓고 다른 분야로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자는 취지의 다자간 대화프로세스 구상이다.
28일 열리는 정부간 고위급 협의회에는 부차관보 이상의 고위급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차관급인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 러시아에서는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지역 담당 외무차관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6자회담 수석대표이자 대북정책 특별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일본에서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정부간 고위급 협의회는 우리측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전체회의와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27일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주재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부대사, 게르하르트 사바틸 주한 EU대표부 대사, 프레드 태너 OSCE 사무총장 특보 등이 참석해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방안’을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
이어 28~29일 이틀 동안 에너지 안보, 사이버스페이스 협력, 환경보호, 재난관리 등 4개 분과별 토론이 진행되며 29일 토론결과 보고 및 정책제안 발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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