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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 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 호흡기 강화하는 음식은?

환경부가 이번 주 내내 한반도에서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이후부터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로 유입돼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인체 면역력을 낮춘다는 점이다. 이때 폐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내부에 열이 차는 폐열, 혹은 폐렴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 쉬워 각별한 관리가 요구하다.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그리고 기관지에 좋은 음식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폐 기능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평소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사포닌이 풍부한 인삼(홍삼), 도라지, 더덕이 대표적이다.

특히 홍삼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연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력 높이는 음식임은 물론, 폐 기능을 강화해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 계속 입증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이 진행한 실험이 있다. 강 교수팀은 쥐의 폐에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홍삼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했다.

교수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60일간 홍삼을 꾸준히 먹이고, 다른 한 그룹은 홍삼을 먹이지 않은 상태에서 영·유아에게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실험 결과, 홍삼 섭취군의 폐에서 RS 바이러스가 무려 33%나 적게 증식돼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최고의 음식임을 입증했다.

임흥빈 충북대학교 연구팀은 기도 염증, 기도 과민성에 홍삼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자들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배기가스만 흡입하도록 했고, 다른 한 그룹은 홍삼을 먹인 후 배기가스에 노출되도록 해 기관지염을 일으켰다.

이 후, 각 그룹에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발생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기도과민성을 높이는 약을 투입하고 지켜봤다. 실험 결과, 기도과민성이 무려 100%나 상승한 배기가스 흡입군과 달리, 홍삼 섭취군의 기도과민성은 그 절반인 50%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기관지에 좋은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인 홍삼은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농축액, 홍삼정, 홍삼엑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할 경우 홍삼의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프리미엄 홍삼 제품회사의 경우,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담아낼 수 있는 일반적인 물 추출 방식과 달리,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각종 영양분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때문에 홍삼을 잘게 갈아 섭취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뿐만 아니라)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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