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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차업체 인포테인먼트 전략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차 속으로 들어온지 오래다. 최근에는 정보(Information)와 합쳐지면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IHS에 따르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간 판매량은 올해 약 8000만개에서 2022년 1억개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완성차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전략은 어떨까? 고재균 하만인터네셔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세일즈 마케팅팀 부장이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기고한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전략’에 따르면 럭셔리 브랜드와 양산차 브랜드, 저가 브랜드가 차별화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GM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럭셔리 브랜드는 세계 최초나 업계 리더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해 상대적으로 고가의 혁신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 BMW는 7시리즈에 사람의 손동작을 인식해 작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우디는 아우디벤처스라는 자회사를 두고 혁신기술 보유 업체를 인수하거나 투자하고 있다.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차량을 생산하는 풀레인지(Full Range) 브랜드들은 럭셔리 브랜드와 격차 줄이기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친다. 상대적으로 저가차에 주력하는 밸류(Value) 브랜드의 경우 가격 대비 높은 성능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최상위 기능 구현보다는 중급 수준의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력한다는 의미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GM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 부장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완성차업계 뿐만 아니라 IT업체들이 참여하며 복잡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외부 기기와의 연결성이 부각되고 완성차-IT업체 간 협업이 더욱 요구되는 가운데에서도 선도 업체들은 브랜드 아이덴티디를 설정해 판매를 견인하는 요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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