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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4분기엔 국내 점유율 30% 가능할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기아차가 올해 4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23일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내수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K5,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 작년에 출시한 쏘렌토와 카니발의 선전으로 시장 점유율이 30%대를 회복하고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1~9월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37만600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을 12.3% 늘렸다. 기아차는 3분기부터 신형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함께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판매가 호조세를 띠면서 출고 대기 기간이 약 2개월 이상 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급별 비중도 작년에 비해 승용은 10%포인트 내려갔고, RV는 10%포인트 올라가며 최근 RV가 강세인 수요 트렌드에 맞게 차급이 재조정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내년 하이브리드 전용차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 본부장은 “내년에 SUV 루킹(외관의) 하이브리드 전용차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2020년까지 4개에서 11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관련 한 부사장은 “폴크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다만 디젤 시장이 다소 위축돼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출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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