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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름살·축처진살 리프팅…‘녹는 실’로 안전하게 ‘쫙’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더 젊게’ 보이고 싶은 ‘안티에이징’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주름개선과 노화방지 기술 또한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최근 일상생활의 불편이나 부작용이 없이 몸 안에서 녹는 수술용 실로 피부 속 조직 재생을 유도해 주름개선과 탄력을 회복시키는 ‘녹는 실 리프팅’ 치료 효과가 처음으로 해외 학술지에 게재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녹는실연구소 이상준<사진>ㆍ김형섭ㆍ장가연ㆍ서동혜 박사팀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녹는실을 넣어 피부 노화를 해결한 임상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 ‘Dermatologic Surgery’에 논문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의료진이 2012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년간 23~62세(평균연령 44.13세) 성인남녀 31명(남 4명, 여 27명)을 대상으로 특수하게 고안된 녹는실 리프팅을 시술한 결과, 진피층에 삽입된 녹는실이 처진 피부를 당겨 올리고 콜라겐 증식과 피부결을 매끄럽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 시술효과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상자의 87%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시술 전후 의료진의 객관적 임상 평가에서 피부 질감 및 탄력은 환자의 70.9%(22명)가 ‘탁월’ 또는 ‘양호한 개선’을 보였고, 리프팅 효과는 71.0%(22명)가 ‘탁월’, ‘양호’, 또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그동안 연구와 투자로 주름치료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밑거름으로, 녹는실 리프팅 임상효과를 최초로 저명 학술지에 발표하게 됐다”며 “수술이나 반복적인 레이저 치료 없이도 효과적으로 주름제거를 할 수 있어 향후 녹는실을 활용하는 안티에이징 치료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미를 전했다.

‘실 성형’으로 불리는 리프팅 기법은 국내에서 약 10년 전부터 시행돼 왔지만 피부 속에 그대로 실이 남아 있어 이물감과 환자들의 거부감이 있었고,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면 근육과 피하지방의 구조가 변하면서 실을 다시 빼내야 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이를 극복한 것이 바로 몸 안에서 녹는실을 활용한 리프팅이다. 녹는실 리프팅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실을 이용하는데 머리카락보다 가는 0.04 ~ 0.1mm의 미세한 녹는실에 특수하게 고안한 가시돌기를 세밀하게 만들어 미세 주사바늘에 장착, 피부 진피층 또는 근육층까지 도달하도록 실을 넣는다.

이상준 원장은 “녹는실을 원하는 부위에 넣으면 피부 속 실 주변으로 모세혈관과 콜라겐이 급속히 생성되고 1개월 정도 지나면 콜라겐 밀도가 크게 증가하고 주변 지방세포 조직과 콜라겐이 서로 만나 당기는 효과(merging)가 극대화 돼 조직이 탄탄하게 변한다”며 “약 3개월이 지나면 시술 부위의 라인이 안정적으로 갸름해지고 탄력이 생기며, 피부톤이 맑게 개선되고 실은 약 6개월이 지나면 역할을 다하고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져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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