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관리비 부담을 크게 줄인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송도동 397-11)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아파트 886가구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로 구성된다. 전용 84㎡가 644가구로 가장 많고, 99㎡ 232가구, 129㎡ 10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의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태양광전지 및 연료전지(도시가스를 활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 등을 갖추고 단열 성능이 우수한 창호와 단열재 및 고효율 LED 조명 등을 사용해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전기 및 난방에너지 사용 비용을 인천지역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이끌 핵심시설을 유치하고 MICE, 관광, 레저 등 서비스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송도 랜드마크시티에 들어선다.
인근에 초등학교ㆍ중학교, 고등학교, 도서관 등이 신설되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사고 등으로도 통학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역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제3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인천대교, 제1,2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내부 평면으로 주방의 수납 및 식당 공간을 넓힌 ‘가족공간 강화형’, 별도의 학습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학습공간 강화형’ 등으로 입주민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과 주변 환경 설계, 각종 첨단 감시 기기 등을 통해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셉테드(CPTED)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잔디가 깔린 중앙정원이 조성된다. 테마정원과 놀이터, 수경공간, 주민운동시설 등의 조경시설도 들어서며, 약 1㎞ 길이의 순환산책로도 마련된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맘스카페, 남녀독서실, 도서관 등의 시설들이 들어선다. 바닷가에 인접한 환경을 고려해 해풍과 염분에 강한 단지로 건설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마련되며 10월 중 개관한다. 032-858-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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