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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와 감사’로 이어온 35년의 역사, 고은여성병원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다루는 출산은 안전한 의료서비스가 우선이다. 산모들의 주목을 받는 산부인과의 경우 안전은 기본이며 산전·후 관리에 대한 클리닉으로 만족도를 높인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인정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려면 의료진 모두 화합으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며 신뢰를 위해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35년간 24시간 분만이 이뤄지는 곳

인천 여성들을 위해 35년간 24시간 분만이 이뤄지는 고은여성병원은 ‘신뢰와 감사’로 아기와 산모의 생명을 중시하며 자연분만에 도움 되는 산모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3대가 새 생명을 만나는 공간일 정도로 부인과 전문의 8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인, 여성외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되어 24시간 응급수술 또한 가능하다.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고은여성병원은 1980년 고원균산부인과로 출발했다. 이후 2000년 5월, 고 원장의 차녀인 고은선 원장이 오철학 원장과 함께 고은산부인과를 개원, 2011년에는 지금의 자리에 증축, 이전하여 고은여성병원으로 개원하였다. 증축이전을 통해 소아청소년 진료 및 산전·후 관리클리닉과 조리원, 출산 관련 진료와 서비스를 병원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산모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신생아실부터 분만실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 설계로 만족도 높여

고은여성병원의 고은선 원장은 ‘사람’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사람과 새 생명이 태어나는 곳이잖아요. 그 일을 하는 것 역시 사람들이고요.” 사람에 대한 믿음과 따뜻함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자와 쌓은 신뢰가 오늘의 고은여성병원을 만든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고은여성병원의 정신은 병원 곳곳에서도 느껴질 수 있다. 신생아실부터 분만실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게 만든 설계나 조리실까지 청결과 위생을 철저하게 지킨다. 그런 까닭에 지난 메르스 사태에도 정문과 후문으로 입 출입을 철저하게 분리, 병동과 신생아실 모두 ‘메르스 청정지역’을 고수할 수 있었다.

고 원장은 다양한 직원행사들을 마련해 120명의 임직원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마련한 토대 역시 35년간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샵을 비롯 퇴사한 임직원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매년 5월 둘째주 홈커밍데이, 오렌지데이, 체육대회 등에 직접 참여하며 직원 한명 한명과 가족들까지 챙기기로 유명할 정도다. 안정적 직장에서 행복하게 근무하는 직원이 많을수록 진료의 수준이 높아지고 이것이 곧 병원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고 원장의 믿음 때문이기도 했다.

지역사회 발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더욱 성장

고은여성병원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미혼모 분만 1500건을 무료 진행할 정도로 인천의 자모원과 연계, 분만비를 부담하거나 월드비전을 통해 아기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또한 병원 내의 잔반을 줄여 이를 식부자재로 기부하는 등 독거노인들을 위해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고 원장은 선친의 산부인과에서 지금의 여성병원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기관리와 병원 경영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던 중 MBA‘의료경영자과정’을 수료하였고 다양한 자문활동 및 학회참석이나 대중들을 위한 세미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여성건강과 산부인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리는 일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2015년 고은여성병원의 모토는 ‘실력을 다지는 병원’이다. 이를 위해 모든 부서 워크샵을 실시해 내실을 튼튼히 다지고 있는데 수술분만실에서 조리원까지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며 발전을 꾀하고 있다. 헬스게이트를 설치하고 초음파장비 교체 등 최신식 장비로 조리원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거나 간호부 역시 산모들의 건강을 위해 ‘산모의 날’행사를 주도적으로 실시해 모유수유를 권장하며 골다공증 등 산모와 여성건강에 필요한 지식들을 적극 전파하고 있다.

고은여성병원의 고은선 원장은 0세에서 100세까지 모든 여성의 건강을 책임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으로는 미성년 클리닉 및 초등학생이나 영아의 산부인과적 건강검진으로 초경이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진료영역을 확장시키고 유방암조기진단 등 여성외과를 확장시킨 미혼여성클리닉도 운영할 계획으로 모든 연령의 여성건강을 돌보는 여성건강 주치의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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