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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시무시한 독감, 얼씬도 못하게 하는 최고의 ‘슈퍼푸드’는?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가을바람과 함께 독감 예방 접종 시즌이 다가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 감기에 비해 전염성이 강하고, 심한 경우 합병증에 의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대게 독감에 걸렸을 경우, 우리는 몸속의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를 처방 받게 된다. 하지만 항생제가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몸속의 유해 세균뿐 아니라 이로운 인체 세포의 활동까지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성이 생겨 추후 질병에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가장 근본적인 독감 예방법은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통한 면역력 강화다.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바로 홍삼이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은 국내 및 해외의 임상시험과 연구 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강상무 미국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교수는 실험을 통해 홍삼이 독감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강 교수는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꾸준히 홍삼을 먹였다. 12일 후 두 그룹에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투여한 결과, 홍삼을 복용한 쥐는 80%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일반 그룹의 생존율은 고작 20%에 불과했다. 이는 홍삼이 독감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면역력 강화 음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교수 연구팀 역시 홍삼이 면역력에 좋은 음식임을 증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6주간 매일 실험용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각각 0.5mg/kg, 5mg/kg, 50mg/kg의 농도로 투입한 뒤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량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사이토카인 분비량이 0.5mg/kg 그룹에서는 600, 5mg/kg 그룹에서는 1000, 50mg/kg 그룹에서는 1400 증가했다. 이는 홍삼이 사이토카닌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면역계를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그 효과가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 진액, 홍삼 분말, 홍삼 양갱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보통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참다한 홍삼을 필두로 몇몇 홍삼에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독감은 매년 겨울 소규모로 유행하는 전염성 질병이다. 자주 접하다 보니 간혹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우는 지름길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명심하자.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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