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경쟁력인 시대, 해를 더 할수록 극심해지는 취업난 속에서 이왕이면 좋은 인상을 가져야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많은 구직자들이 외모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는가 하면, 성형외과를 찾아 자신의 콤플렉스를 보완하고 전반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시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호감을 주는 인상이 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취업’이라는 뚜렷한 목표에 부합하면서도 보다 세련되고 좋은 인상을 만들어주는 취업성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제림의원 이인화 원장은 “면접을 앞두고 무리한 성형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간단하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을 추천한다. 절개가 필요 없는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멍과 붓기가 심하지 않으며 별도의 회복기간 역시 필요하지 않아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라고 전했다.
둔탁해 보이는 얼굴라인을 정리하고 싶다면 사각턱 보톡스와 윤곽주사가 적합하다.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이라는 물질을 통해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사각턱의 원인이 되는 저작근의 볼륨을 줄여 V라인을 만들어준다.
얼굴 살이 많아 고민인 경우 윤곽주사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지방분해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이루어진 시크릿MJ주사를 이용해 심술궂은 인상의 원인이 되는 볼살뿐만 아니라 광대, 이중턱 등에 쌓인 지방을 분해시켜 보다 또렷한 얼굴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낮은 코, 무턱 등으로 인해 얼굴이 밋밋해 보인다면 필러를 이용해 볼륨을 채워주면 된다. 특히 최근에는 턱끝필러를 통해 세련된 인상을 만들려는 구직자들이 많아졌다. 턱끝을 날렵하게 만들 경우 보다 전문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인화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 역시 일종의 성형수술이기 때문에 정품을 사용하는지, 의료진의 시술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면접을 위해 취업성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면접시기에 최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집도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시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