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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 예방에 탁월한 비타민B, “합성비타민B 원료는 박테리아” ‘충격’

흡연 및 각종 환경요인으로 인해 폐암 환자가 급격이 증가하고 있다. 폐암은 초기증상도 없고, 위암처럼 내시경으로 일찍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다. 또한 폐암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을 경우는 이미 수술하기에 늦은 경우가 흔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최근엔 비타민B와 폐암 간의 상관관계가 밝혀지면서 비타민B 섭취가 최고의 폐암 예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천연비타민이 아닌 합성비타민의 경우엔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세계암연구재단(WCRF)이 10개의 유럽 국가 40만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혈중 내 비타민B 수치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발생률이 50%나 적음을 확인했다. 또한 흡연자라해도 혈중 비타민B 농도가 높으면 폐암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WCRF의 파나기오타 미트로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폐암의 과정을 이해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이는 예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밥 세끼만 든든히 먹어도 비타민B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김선우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는 “음식 속 비타민B는 수용성이다 보니 그 자체로는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카페인·알코올·당류 섭취, 스트레스, 위장장애,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습관은 가뜩이나 흡수가 어려운 비타민B를 더 못 받아들이게 만든다”며 비타민B 영양제 섭취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자.

이러한 이유로, 비타민B 영양제는 물론, 비타민B가 함유된 종합비타민, 멀티비타민, 어린이 비타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추세다. 아마존, 이베이, 아이허브, 몰테일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해외비타민 제품을 찾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단순히 순위나 추천 등의 광고만 믿고 아무거나 구매하기보다 좀 더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 바로 합성비타민 때문이다.

합성 비타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비타민과 달리, 원료 자체가 다르다. 합성 비타민B1은 대부분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 추출물과 염산의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일명 비타민 H라고 불리는 비타민B7(비오틴)은 거리의 잡초인 푸마리아를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푸마르산을 원료로 쓰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B2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결막염을 일으키거나 독성이 있을 수 있는 박테리아(고초균)에 포도당을 먹여 화학적으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단순히 ‘비타민 B’처럼 영양성분명만 쓰여 있다면 합성 비타민, ‘건조효모(비타민B)’처럼 천연 재료명과 비타민 성분명이 함께 적혀있다면 천연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분말 형태의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어주는 화학 부형제의 첨가 여부다. 대표적인 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가루가 손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있다.

이러한 부형제는 규폐증, 폐암, 고지혈증, 적혈구 감소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분들이 포함된 비타민제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는 계속되는 연구로 새로운 효능이 속속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들은 모두 천연비타민일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따라서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는지, 또한 화학 부형제 같은 합성 첨가물이 들어갔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피며 100% 천연원료비타민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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