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달은 지난 2005년 첫 정규앨범 ‘세컨드 문(2nd Moon)’으로 이듬해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신인’을 거머쥐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몇 년 간 앨리스 인 네버랜드(Alice inNeverland)와 바드(Bard) 등 유닛으로 활동하며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두번째달은 올 초 10년 만의 정규작인 2집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지난 10년 간 두번째달을 거쳐 간 멤버들이 연이어 출연한다.
첫째 날인 11월 3일 ‘아일랜드에서 온 선물’이란 주제로 열리는 콘서트에는 1집 당시 두번째달 보컬로 활동했던 아일랜드 출신 린다 컬린(Lynda Cullen)이 무대에 오른다. 린다의 한국 방문은 10년 만이다.
둘째 날인 11월 4일 ‘춘향이를 부탁해’란 주제로 열리는 공연에선 두번째달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나비의 꿈’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나비의 꿈’은 두번째달과 소리꾼 이봉근이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한 음반이다.
셋째 날인 11월 5일 ‘우리가 그린 그림’이란 주제로 열리는 공연에는 드라마 ‘심야식당’ ‘아일랜드’ ‘궁’의 OST, TV 광고음악으로 소개된 두번째달의 음악들이 소개된다.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심야식당’의 OST에 두번째달과 함께 했던 정차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6일 ‘응답하라 2005’이란 주제로 열리는 공연에는 1집의 멤버였던 박혜리와 린다 컬린이 합류해 무대를 꾸민다.
두번째달의 리더 김현보는 “두번째달이 지금껏 스타덤에 오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전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예매 3만8000원(전회 관람 패키지 15만원), 현매 4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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