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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용인 수지구, 대형건설사 분양 ‘삼파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자존심을 내건 분양대전을 펼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비슷한 시기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로 목표 수요자층도 비슷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서 GS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의 3개 대형건설사가 44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 ‘동천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로 이뤄져 있다. 동천2지구에 3000여 가구로 조성되는 자이타운의 첫 번째 분양단지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분당IC가 가까이 있어 강남권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도 가까워 이를 통해 강남권 진출입이 수월하다.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도 추진중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북측으로 판교신도시와 동측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있고, 광교산과 동막천이 단지를 감싸고 있다. 


롯데건설은 같은 용인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성복역 인근 특별계획구역 6만 4000㎡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지하 6층~지상 34층 13개동 전용면적 84~99㎡ 총 2356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내에 연면적 16만㎡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레저까지 즐길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바로 연결돼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에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639가구로 이뤄졌다. 신분당선 연장선역인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광교신도시 생활기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 뒤로 광교산을 끼고 있고, 광교산자락에 국제 규격 축구장의 약 1.3배 규모에 이르는 어린이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수지구의 좋아지는 교통 여건을 주목한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 4개 역사가 개통 예정에 있는데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하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인 환승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수지구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가 본격화하는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2013년 9월~2015년 9월) 동안 수지구 아파트 값은 10.71%나 오르며 지난 2013년 9월부터 2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와 용인시 집값이 각각 7.05%, 7.4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오름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권엔 1억원에 달하는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3월 풍덕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최고 9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고,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풍덕천동의 ‘래미안 수지이스트파크’도 분양가 대비 6000만~9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업계관계자는 “용인 수지구는 강남으로 연결되는 풍부한 도로망과 신분당선 개통 호재까지 겹쳐 분양시장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입지도 우수할 뿐아니라 상품도 건설사들이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큰 인기를 끌것”이라고 예상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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