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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철강재 수입 전년比 9.9%↓…“내수 감소 탓”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지난 9월 철강재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12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9월 철강 수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 철강재 수입량은 모두 177만4000톤으로 지난해 9월(197만톤) 대비 9.9% 감소했다. 또 지난달 수입량 198만8000톤에 비해선 10.7% 줄었다.

철강재 수입은 2013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다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7월, 8월 한시적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가 9월 또다시 수입량이 줄었다. 

[자료=한국철강협회 제공]

이는 전체 수입량의 64.2%를 차지하는 중국산 철강재가 113만9000톤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고, 지난달 대비 11.9% 줄어든 영향이다.

9월 한달간 일본산은 54만5000톤이 수입됐으며 이는 전년보다 19.6%, 8월보단 1.6% 줄었다. 일본산은 전체 수입의 30.7%를 차지했다.

3분기까지(1월~9월) 누적 수입량은 총 1655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중국산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027만톤, 일본산은 11.7% 감소한 488만6000톤이 수입됐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입품목인 열연강판, 중후판, 아연도강판, 철근 등은 감소했고, 강관, H형강 등 일부품목은 증가했다. 특히 열연강판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50만7000톤을 차지했다. 반면 H형강 수입은 7월 중국산 덤핑 발효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7, 8월 깜짝 반등했던 수입량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주요 원인은 내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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