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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곡가 류재준, 폴란드 정부로부터 1급 훈장 수여받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작곡가 류재준이 폴란드 정부로부터 1급 훈장인 ‘글로리아 아르티스’를 수여받는다.

글로리아 아르티스는 폴란드 문화국가유산부의 문화공훈 메달이다. 폴란드의 문화나 문화유산을 수호하는데 기여했거나 문화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룩한 개인 또는 기관에게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 사진작가 에라즘 치오액, 폴란드의 국민여배우인 크리스티나 얀다 등이 있다. 음악가 중에서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윤디 리 등이 이 훈장을 수상했다.

류재준은 현대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핀란드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페스티벌에 상주 작곡가와 폴란드 고주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작곡가를 역임했다.

영국 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칸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폴란드 국립방송교향악단, 서울바로크합주단 등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및 음악단체가 그의 작품을 연주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생존 작곡가로는 최초로 그의 작품만으로 정기 연주회 프로그램을 구성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용인문화재단에서 그의 소나타들로 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11월 1일에는 핀란드의 거장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 및 그가 이끄는 북유럽 최대의 실내악 축제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의 주역들과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오푸스가 류재준이 올해 작곡한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를 세계 초연한다. 또 11월 6일과 7일, 12일에는 프랑스에서 브르타뉴 오케스트라가 그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과 ‘클라리넷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오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 11월 29일에는 서울바로크합주단 위촉곡인 ‘마림바콘체르토’, 2016년 3월에는 핀란드 라티 오케스트라의 ‘첼로 협주곡’이 연주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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