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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현장] 교통약자 권리는 어디에?…저상버스 보급률 ‘바닥’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보급이 목표 대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저상버스는 총 6076대로 전국 인허가 시내버스 32,552대의 18.7%를 차지하고 있어 2016년 목표 41.5%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상황이 이러하지만 2015년도 저상버스도입 예산은 340억2000만원으로 2014년도 378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3년간 지자체의 매칭사업비 미확보로 인해 집행률이 저조해 예산을 줄였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열 의원은 “예산이 줄어든 이유를 지자체의 매칭사업비 미확보와 버스회사 저상버스를 꺼린다는 것을 드는 것은 정부가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책임을 지자체와 민간버스회사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정부가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의지가 있다면 지자체의 부담을 덜도록 정부의 매칭비율을 70%로 올리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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