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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지고, 느끼고, 만족하고…인테리어업계, 체험형 매장으로 공략한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최근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대신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뒤 사는 추세가 늘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트렌드를 잡기 위해 기업들은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바스는 지난 7월 경기 고양 이마트타운 일산 킨텍스점에 ‘대림 바스플랜’을 입점했다. 소비자가 욕실 리모델링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매장에 상주하는 직원을 통해 실시간 상담과 철거·배송·시공까지 한번에 해결하도록 했다.

대림바스 욕실 리모델링서비스 ‘바스플랜’.

대림바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자신의 가치에 큰 관심을 가지는 등 주요 관심사가 소비행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선택에 있어 직접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을 위해 체험형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을 자사 제품의 쇼룸으로 활용해 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다. 

까사미아 체험형 호텔 ‘라까사’.

까사미아는 지난 2011년 개장한 호텔 ‘라까사’의 지하 1층과 지상 1, 2층 등에 직매장을 개장해 제품 체험요소를 강화했으며, 호텔 스위트룸을 까사미아제품으로 구성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이 소비자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판단하에 까사미아는 호텔 체험형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신관에도 체험형 객실을 설치하고, 2017년 9월 개장을 예정인 광명호텔에도 이를 적용한다.

이브자리는 지난해 업계 최초 개인 맞춤형 수면브랜드 ‘슬립앤슬립’을 출범시켰다. 매장에서는 침구뿐 아니라 개인의 수면습관에 맞춘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계별 전문컨설팅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가가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과 체형 분석을 토대로 컨설팅을 해준다. 고객들은 컨설팅을 통해 속통, 베개, 타퍼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러한 기능성 침구 체험공간은 매장의 70%를 차지한다. 

이브자리 슬립앤슬립 매장.

기능성 침구 외에도 디자인 침구나 디퓨저, 안대 등 숙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면소품을 사용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한 맞춤형 침실환경을 제안한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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