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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파문 여파? 수입차 디젤 줄고, 가솔린 늘고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수입 디젤차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던 디젤 모델이 70% 아래로 내려갔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연료별 등록 대수에서 디젤 차종은 1만3826대로 전체의 67.8%에 달했다. 여전히 디젤 차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달에 비하면 4.5%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는 4월 64.3%, 5월 65.1%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가솔린 기반 렉서스는 전달 대비 판매량이 240% 늘어났다. 렉서스의 신차 2016 렉서스 ES.

수입 디젤차는 지난 8월 72.3%로 7월 대비 3.1%포인트 증가하며 올해 들어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9월 막판 폭스바겐 사태가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수입 디젤차 인기가 떨어진 것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8월 25.5%를 차지했던 수입 가솔린차는 지난달 27.5%로 상승했다. 수입 디젤차 판매가 줄어든 것에 대한 반사이익이 가솔린차에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016 렉서스 ES 등 가솔린 차종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도 이 같은 현상과 일맥상통한다. 렉서스는 8월 대비 9월 등록 대수가 240%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도 8월 2%에서 지난달 4.4%로 두 배 이상 점유율이 늘어났고, 전기차도 0.3%에서 0.4%로 소폭 상승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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