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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멤버 권해섭 지사장이 본 차기철 대표] 도덕성·신뢰 고집하는 한결같이 ‘바른 사람’…통기타 연주도 수준급
정면돌파가 전공인 고지식한 차기철 대표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바른 사람’ 이었다. 1996년 창업부터 현재까지 인바디에 몸 담고 있는 권해섭(42·사진) 강서지사 지사장은 “작은 일에도 도덕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도덕성과 신뢰의 근본에 문제가 생기면 무서울 만큼 냉정한 결단을 내린다”고 말했다.

권 지사장은 1996년 처음 만난 차기철 대표를 “깡마른 체격에 날카롭고 무척이나 고집스러워 보였다”고 회상했다. 차대표도 ‘초짜’ 사업가였지만, 자신도 신입에 불과해 일처리가 미숙했던지라, 일주일에 절반은 혼났던 기억이다. “늘 ‘왜 그 일을 하는지 생각해 보라’ 주문하니, 일을 잘 해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 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지사장이 되고 나니, 그 동안의 훈계(?)를 이해하게 됐죠.” 그는 일에 대한 열정과 직원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차대표의 노력은 누구도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단언했다. 

직원으로 바라본 본 차기철 대표는 ‘열정적인 사장’이었다면, 지사장으로 본 차대표는 ‘바른 사장’이다.

“정기적으로 지사장들과 골프모임이 있어요. 하지만 단 한번도 접대 골프를 쳐 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공사 구분이 깔끔하다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사도 사람도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시죠. 불로소득을 싫어하고, 문제가 생기면 칼 같이 결단을 내리고요.” 이같은 차대표의 철학은 경영방침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도 동시에 놀 줄 아는 사람이란다. “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 한다고 하죠. 낚시도 좋아하고, 통기타 연주도 수준급이고, 노래도 곧 잘 합니다.”

20년간 지근거리에서 상사로, 선배로, 사업파트너로 알고 지낸 차대표를 권지사장은 “한결같다”고 표현했다. 일에 대한 열정, 직원을 성장시키려는 노력. 도덕성을 강조하는 경영마인드. “지사를 운영하는 입장이 되고나니 느끼는 것이 더 많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는 분입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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