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평가에 있어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재조명 받는 시대다. 때문에 단순히 기업의 현금보유량이나 부동산, 매출 등으로만 그 기업을 평가하게 되면 기업을 과소평가하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열악한 법인의 형태를 띈 기업이지만 내실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수도 배관 세척 전문 기업인 쎄니팡의 경우 비상장 주식으로 1주당 액면가가 5,000원이다. 그러나 장외 주식 거래시 1주 거래 금액이 20만원에서 25만원 선으로 40배 이상 높게 거래된다.
그 이유는 기술력에 있다. 지난 9월 말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쎄니팡의 브랜드 가치는 193억원이다. 현재는 쎄니팡이 단독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질소 압력 세척 공법에 대한 특허 가치 평가 중이다. 예상되는 금액은 1,000억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크지 않은 기업이 기술 하나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김병준 쎄니팡 대표는 “좋은 기술인만큼 수도 배관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잘 알려 소비자가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배관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 신경쓰겠다”며 “배관 관리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해 건강한 물을 쓰고 마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