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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카+캠코더’ LG V10 스마트폰 카메라 한계 넘을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마침내 베일을 벗은 LG전자 V10의 핵심은 카메라다. 전면 듀얼 광각 카메라로 ‘셀카봉 프리’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100만원이 넘는 캠코더에서나 가능했던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모드까지 넣었다.

LG전자는 1일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공개했다.

V10은 스마트폰의 핵심인 카메라를 한층 보강했다. 우선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80도 화각의 전면 카메라로는 나의 얼굴을 강조한 셀피를, 또 120도의 광각 카메라로는 셀카봉 없이도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사용자의 모습이 한층 아름답게 표현된 셀카와, 또 주변 풍경까지 함께 보여주는 셀카를 동시에 쵤영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셀카는 광각과 일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동시에 두 가지 모드로 촬영하거나, 두 개의 카메라를 활용, 입체감을 더하는 기능은 아직 불가능했다.

후면 카메라는 비디오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LG전자가 G4에서 보여준 탁월한 카메라 성능을 비디오로까자 확장시킨 것이다. V10은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영화나 다큐멘터리 촬영까지 가능해진 시대가 온 것이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1/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감도(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화이트 밸런스)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나뉘어 있다. 셔터스피드 1/6000초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운동선수의 움직임을, 2700의 ISO로는 밤에도 선명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실제 어두운 흐린 날 실내 공간에서도 마치 맑은 야외같은 선명한 동영상 찍기가 가능했다.

여기에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칩도 별도로 탑재, 전문 캠코더급의 손떨림 보정까지 가능하다. 또, 기존 16: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이 대부분 고정된 삼각대가 아닌, 움직이는 사람 손 위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이렇게 만든 훌륭한 원판 동영상은 ‘퀵 비디오 에디터’로 보다 쉽게 편집할 수 있다. 또 순간순간 촬영한 짧은 영상들을 모아 한편의 영화처럼 만들어 주는 ‘스냅 비디오’, SNS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퀵셰어’도 담았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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