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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술집ㆍ모텔서 가짜생수 사용…“생산 비용 184원 불과…세균 최고 1200배”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일 음용수 기준에 맞지 않는 물을 만들어 영업 목적으로 사용한 모텔 업주 김모(50) 씨 등 45명을 먹는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모텔이나 주점을 운영하는 이들은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의 한빈 병 제조 업체로부터 플라스틱 공병 33만여 개, 병뚜껑 100만여 개를 구입해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담아 시판용 생수인 것처럼 속여 영업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짜 생수용 빈 병과 병뚜껑은 전국의 대형 주점이나 모텔 등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가짜 생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일반 세균이 음용수 기준치의 8~1200배였고, 염소 등 소독 부산물도 검출됐다. 경찰은 수질검사나 소독 과정 없이 빈 병을 재활용해 물을 담을 경우 세균이 급속도로 증가해 자칫 식중독의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수 모텔이나 대형 주점 등이 재활용된 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을 담아 병뚜껑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생수인 것처럼 속여 왔는데, 실제 비용은 병과 뚜껑을 포함하면 184원에 불과했다”며 “생수를 마실 경우 반드시 제조 회사명이나 제조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고교생 A(17) 군을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청주의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지난달 16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B씨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자신을 향해 부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불잡혔다. A군은 “호기심에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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