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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차 내년 출시 “프리우스 잡자”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AE 내년 출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폭스바겐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디젤차’가 지고 ‘친환경차’가 떠오르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진정한 친환경차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는 웃지못할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안전과 직결된 차는 브랜드의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이번 ‘폭스바겐 사태=디젤차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가솔린차, 친환경차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그중 아직 대중화가 덜된 전기차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내놓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잡기 위해 개발 중인 준중형 친환경 전용모델인 AE(프로젝트명)를 연말에 출시하려고 했으나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내놓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AE 개발은 거의 끝난 상황인데 경쟁업체 등과 제반 여건 등을고려해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선보일 AE는 전세계 베스트셀링카인 도요타의 ‘프리우스’ 대항마로 개발됐다.

차세대 아반떼를 기반으로 5도어 해치백 형태로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우스가 탁월한 연비로 전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석권했는데 AE의 연비가 더 좋다는 소문이 돌아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쏘나타와 K5에 PHEV를 적용해 출시했다. BMW도 주력 모델인 3시리즈의 PHEV 모델을 내년에 출시하며, 메르세데스-벤츠도 C클래스와 S클래스의 PHEV 모델을 내년 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bonjod@heraldcorp.com

사진)현대차가 개발중인 하이브리드 전용카 ‘AE’ 스파이샷, 사진출처=월드카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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