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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기업은 7개…맏형은 창립 119년 두산, 둘째는 누구?
[헤럴드경제] 1930년 중반 이전에 창업, 올해로 100세를 넘긴 장수기업은 단 7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제출한 2만2673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연도를 조사한 결과 창업100년이 넘은 장수 기업은 1896년부터 1912년 사이에 설립된 7개사에 그쳤다.

두산(박승직상점)이 1896년에 창업, 올해 119년째를 맞아 최장수 역사를 지녔다.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을 2006년 통합한 신한은행이 118년의 역사를 지녔고,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도 1897년 동화약방에서 현재까지 118년간 이어지고 있다. 또 △우리은행(상업은행) 116년 △ 몽고식품 110년 △ 광장 104년 △보진재 103년 등도 100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성창기업지주(성창기업.99년)가 내년 창립 100년을 맞는 가운데 1917년에 설립된 KR모터스(대전피혁.98년)와 1919년에 창업한 경방(96년)도 100세 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또 메리츠화재(조선화재)가 93년, 삼양사(삼수사)가 91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20년대에 창업한 유한양행(89년)과 삼성제약(86년)이 80년 넘게 제약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1930년대에 설립한 CJ대한통운(조선미곡창고.85년)과 하이트진로(조선맥주.82년), 금호전기(80년) 등도 장수 기업으로 꼽힌다.

산업별 평균 역사는 은행업이 평균 37.4년으로 가장 오래됐으며 증권업(32.4년)과 제약업(31.8년), 보험업(31.6년) 등 금융업이 평균 30년을 넘었다. 또 제지업(29.1년)과 화학업(29.0년), 식품업(28.6년), 자동차업(25.0년), 기계업(24.8년), 전자업(24.7년) 등 산업의 평균 역사도 20년을 넘는다.

기업 역사를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인천(1천110개)이 평균 19.7년으로 가장 길다. 이어 부산(1천519개) 18.6년, 서울(7천936개) 18.0년, 충북(609개) 17.9년, 경기(5천65개) 17.8년 등 순이다. 반면 제주(12.1년)와 세종(12.1년), 광주(14.6년), 울산(15.7년) 등 소재 기업의 평균 역사가 가장 짧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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