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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고추장-강순옥, 강진즙장-백정자 여사, 농식품부 명인(名人) 영예
[헤럴드경제(광주.전주)=박대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약칭 농식품부)가 최근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개최해 전통식품 명인 7명을 지정한 가운데 호남에서는 순창장본가전통식품의 강순옥(68) 대표와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 백정자(77) 대표가 식품명인에 신규 지정됐다.

‘즙장(汁醬)’ 장류제조 기능을 보유한 백씨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즙장(집장) 제조 비법을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아 원형 그대로 보존한 정통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즙장은 곱게 빻은 메줏가루, 보릿가루, 고춧가루와 함께 찹쌀죽에 섞은 뒤 소금에 절인 채소와 간장을 넣고 따뜻한 곳에 3일 정도 발효한 장이다.

강순옥 전통식품명인은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읍 백산리 고추장민속마을 내에 ‘순창 장본가전통식품’을 운영하면서 메주와 고춧가루, 찹쌀, 엿기름물, 천일염 등으로 전통 고추장을 만들어 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전통식품명인은 두 사람을 포함해 모두 7명이며, 농식품부 전통식품명인 62명 가운데 전남이 13명, 전북이 10명으로 ‘맛의 고장’답게 전국 최다 식품명인을 배출하고 있다.

박균조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전통식품 기능 보유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후계자 교육을 하는 등 전통식품 보존·계승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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