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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기름때 빼기] 걸을수록 가벼워진다…낯선 곳에선 효과 두 배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걷기는 기본적인 신체활동으로 성인병 방지를 위한 첫 번째 항목으로 꼽힌다. 시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을 햇살 아래 걷기는 보약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걷는 것만큼 무리를 주지 않는 효과적인 운동법은 없다”며 “과식하기 쉬운 연휴일수록 더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름기가 많은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했다면 자주 오래 걷는 것이 좋다.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든 중년의 경우 신진대사와 신체 불균형으로 부종이나 소화불량 등 명절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만감을 느낀 상태에서 뛰는 것은 관절뿐만 아니라 소화계통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걷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소화를 위한 산책’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특별한 방법도 없다. 허리는 곧게 세우고 팔을 좌우로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걸으면 충분하다. 보폭은 어깨너비로 약간 크게, 평소보다 신경 써서 걷는 것이 좋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스트레칭과 유산소까지 겸하게 돼 더 효과적이다.

지방을 태운다는 생각으로 걷는다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식후마다 약간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1시간 이하면 충분하다. 워먼헬스맥(Woamnhealthmag) 등 해외 건강 매체들은 의료진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운동에서 지속성이란 계속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꾸준히’라는 개념이 포함된다”며 “힘이 들면 중단했다가 다시 하는 방식 즉 끊고 재개해도 운동 효과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걷는 중엔 목만 축이는 정도로 채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걷기가 끝난 뒤에 해야 효과적이다. 열량을 태우는 과정에서 수분이 방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항목이다.

걷기는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눈부심이 적은 가을 햇살을 맞으면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비타민까지 얻을 수 있어 좋다. 전문가들은 “낯선 환경에서 걷는 것이 익숙한 길을 걷는 것보다 기분전환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추석 연휴를 맞아 찾은 시골 길을 편하게 걷는다면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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