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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근성 뛰어난 관절 특화 거점병원, 서대문 가자연세병원

지난 봄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의 배경에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성향도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거주지 인근의 병원을 이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평소에 환자를 꾸준히 돌보는 맞춤형 주치의가 지역사회에서 신뢰 수준을 높여야만 제2의 메르스 사태 또한 예방할 수 있다.

비수술치료부터 고난이도 수술까지 가능한 관절특화 병원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한명의 의사에게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는 비율은 20% 이하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이는 영국이나 스웨덴의 주치의 보유율이 100%에 이른다는 사실에 비하면 주치의의 역할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환자의 건강을 꾸준히 돌보고 진료하고 지역주민으로 하여금 신뢰를 줄 수 있는 주치의 역할은 동네의원이나 중소병원의 몫이기도 하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좌역 4번 출구에 자리한 가자연세병원은 지난 8월 17일 문을 연 지역 거점 최대의 척추관절 특화 병원이다. 정형외과를 비롯 영상의학과, 내과센터로 세분화하여 특화된 진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윤진·전병호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련 후 각각 전문병원을 거친 후 의료적 신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서 믿음을 주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가자연세병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개원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자연세병원에서는 척추질환의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비롯해 인공관절 수술, 관절 내시경술, 휜다리 교정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맞춤치료가 가능한데 자기 공명 영상 장치(MRI)를 비롯해, 적외선 체열 검사 장치(DITI),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 장비 등으로 정밀하게 진단한다. 정형외과 외에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가 개설되어 있는데 특히 도수센터를 마련, 물리치료는 물론 특수치료와 재활운동에도 중점을 두었다.

척추에서부터 어깨, 무릎 등 모든 관절질환을 돌보는 관절 특화 병원으로써 가자연세병원의 의료진은 비수술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치료로도 호전되지 못하는 상태에는 수술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환자 중심으로 필요한 치료법을 적절히 찾아 알려주고 시행하는 최적의 치료를 진행하려 한다. 그러므로 고난이도의 수술이 필요하다면 타 지역의 전문병원을 가지 않고도 가능함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병은 그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병의 적절한 시기를 놓쳐 수술로 이어지거나 혹은 간단한 시술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이 인공관절이나 수술로 진행되는 환자들의 사례를 지켜보며 두 병원장은 대해 안타까워했다. 기존에는 인근의 은평구나 양천구 등의 전문병원으로 향하던 환자들이 가자연세병원의 개원을 환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은 세브란스, 지역 거점병원으로 더 가까이

가자연세병원의 두 원장은 허리와 다리가 불편한 고령의 환자들이 내원하여 ‘많이 기다렸다’며 대학병원 수준의 동네병원을 반기는 것을 접하면서 관절 특화병원으로 특히 인근 주민들 중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접근성 뛰어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가자연세병원은 지역연계 병원으로 주민들 곁에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서대문구 구청과 지역 주민센터 및 복지관과 연계, 인공관절 무료수술을 진행할 계획으로 협약을 활발하게 맺고 있다.

서대문구 내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에는 가자연세병원 두 원장의 선후배와 동기들이 현재 전문의로 활약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가자연세병원은 작은 세브란스가 되길 희망했다. 고난이도의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지역의 3차 기관인 세브란스병원의 지도교수께 연계하는 등 효율적 환자치료가 가능하도록 교량역할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종합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의료서비스로 서대문구 주민의 훌륭한 주치의로 남겠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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