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스티팜, 범부처신약사업단과 항암제 연구개발 협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회사인 에스티팜(대표 임근조)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STP06-1002’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STP06-1002의 시료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생산된 시료의 제제연구, 약물동력학 및 약력학 시험을 통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사업단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2011∼2020년 9년간 1조600억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집행기구다.

STP06-1002는 에스티팜의 선행기술을 토대로 한국화학연구원의 허정녕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됐다. 기존의 ‘얼비툭스 주사제’(머크의 세툭시맙)를 이용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대장암 유발유전자(KRAS) 돌연변이 대장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텐키라제(Tankyrase) 저해’라는 혁신적인 기전을 갖고 있다. 


에스티팜은 신속한 전임상시험을 거쳐 2016년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신청 및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위탁연구를 통해 KRAS 돌연변이 환자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도 진행 중이다.

KRAS 돌연변이에 의한 대장암은 10명 중 4~5명 꼴로 나타나며, 관련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3억달러(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에스티팜의 임근조 대표<오른쪽>는 사업단 주상언 단장과 가진 협약식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개방형 R&D 신약개발 전략에 따라 찾아낸 결과물”이라며 “다양한 연구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도출한 성과물인 만큼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