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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 ‘PD수첩’ 로스쿨편 방영금지 가처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이하 한법협)가 24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의 로스쿨편에 대해 법원에 방영 금지 가처분을 냈다고 밝혔다.

한법협이 신청한 가처분에 대한 심문기일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22일 ‘로스쿨, 개천의 용인가? 희망의 덫인가?’라는 주제로 로스쿨을 둘러싼 ‘현대판 음서제’ 논란의 원인과 배경을 다뤘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과 김태원 의원의 자녀 특혜 취업 의혹을 소개하며 로스쿨이 고위층의 법조계 진입통로로 변질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실었다.


한법협은 방영 전 PD수첩 측에 음서제 문제는 다만 로스쿨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으나, 22일 본 방송 직전 공개된 예고편은 한법협 측 입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법협은 “예고편에서 로스쿨 1∼3기는 돈을 주고 변호사를 샀다는 내용의 인터뷰가 나온 것은 한법협 임원진 모두를 경악케 하는 내용”이었다면서 당일 가처분 신청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내용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 법적 대응 등 모든 방안을 다른 로스쿨 구성원 분들과 함께 상의해 실시해 나갈 것”이라면서 “빚을 지면서까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 사람들을 돈을 주고 자격증을 샀다는 말 한 마디로 매도하려는 세력들과 싸우는 일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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