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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함바 비리 의혹’ 허대영 이사장ㆍ브로커 유상봉씨 기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허대영(59) 부산환경공단 이사장과 브로커 유상봉(69)씨가 재판을 받게 됐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허 이사장과 유씨에 대해 각각 뇌물과 알선뇌물수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유씨로부터 뒷돈을 받은 전직 총경 성모(64)씨를 구속기소하고 성씨로부터 돈을 받고 건설현장 식당 관련 정보를 알아봐 준 이모(53)씨도 불구속기소했다.

허 이사장은 부산시 도로계획과장ㆍ건설방재관ㆍ도시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2월부터 유씨로부터 “부산 지역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 이사장에 대해 두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전직 총경 성씨도 유씨에게서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따내는 데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총 5000여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씨는 지인인 이씨에게 자신이 받은 1000만원을 전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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