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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비 벌려고”…상습적으로 車속 금품 훔친 소년가장 구속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10대 소년 가장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17) 군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 4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15차례에 걸쳐 동두천 시내 아파트 단지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승용차들에서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훔친 물건을 인터넷 ‘중고장터’에 내다 팔았다고 자백했다. 어렸을 때부터 조손가정에서 자란 이군은 올해 고등학교를 그만 둔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동전 같은 걸 훔쳤는데 나도 모르게 점점 대담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군 주거지에서 내비게이션 12대, 고급 시계 8개, 명품 지갑 12개 등 도난품 67개를 발견,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주차 후 잠금 여부를 꼭 확인해달라”며 “추석 전후 특별 방범 활동에 최선을 다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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