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가운데 문제가 되는 차종은 골프와 제타, 비틀, 아우디 A3 모델 등 4종류다.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만여대가 팔렸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은 미국에서 적발된 차량이 국내 판매 차량과 엔진은 같지만 엔진제어장치의 설정은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환경부는 다음달 초 해당 차종에 대해 배기가스 재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통관절차를 마친 신차를 대상으로 실제 주행 상태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작동에 문제가 있는지 정밀 검사 할 계획이다. 배출가스 저감 장치의 조작이 확인될 경우 리콜이나 판매중지 명령도 내린다는 입장이다.
조작이 확인될 경우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높은 연비와 친환경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했던 유럽차 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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