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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공블렌더·후드케어…한샘은 ‘공간솔루션 기업’
‘수년내 매출3조’ 목표 착착 실행
‘수년내 매출3조’ 목표 착착 실행


‘수 년내 3조원대의 기업’이란 단기목표를 향한 한샘(대표 최양하)의 신규사업이 다채롭다.

부엌, 침실, 욕실에 인테리어자재, 소품사업까지 아우른 이 회사는 올 초 공언한 대로 소형가전에 발을 들여놨다. “집안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제품을 팔겠다”고 한 비전에 근접해가는 모습이다. 

한샘이 최근 선보인 소형가전 진공블렌더 ‘오젠’.

한샘은 진공블렌더 ‘오젠’(OZEN)을 출시하고 TV홈쇼핑 판매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기기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내놓은 첫 제품이다.

향후 소형 냉장고, 세탁기 등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협력으로 각종 빌트인기기들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엌가구 1위 기업이란 잇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젠은 감탄사 ‘오(Oh)’와 세대(Generation)란 어감을 주는 ‘젠(Zen)’이 결합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블렌더, 믹서기, 원액기 시장만도 1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정도 늘어났다.

한샘 측은 “960w모터의 강력한 출력으로 재료를 완전히 분쇄해 과일 채소에 함유된 식이섬유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44만9000원.

한샘은 또 자체운영 쇼핑몰인 한샘몰에서 부엌 환기시설인 ‘후드케어 서비스’를 다음달 초 선보인다.

후드케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시작한 매트리스케어 서비스에 이은 두번째 집안관리 서비스다. 21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접수받아 다음달 5일 정식 론칭한다.

후드케어 서비스는 총 60분간 7단계에 걸쳐 후드 외관은 물론 후드필터망, 팬, 팬커버, 가열기기 상부 및 주변 타일벽까지 청소하는 부엌 위생솔루션이다.

현재 서비스는 수도권에서만 가능하며, 곧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분야 1위를 넘어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에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솔루션을 파는 게 회사의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관련 솔루션들이 고객에게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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