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페이ㆍ기어S2, 美출격, “애플 나와라”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탑재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삼성 페이와 스마트 워치 기어S2를 북미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들어간다. 한국에서의 흥행돌풍을 미국으로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국에서 먼저 출시해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 페이 서비스를 미국에서도 오는 28일 정식으로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통신ㆍ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 페이는 지난달 20일 국내 출시 이후 최근까지 사용자 5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2만5천명 이상이 삼성 페이를 새로 쓰고 있다. 삼성 페이의 돌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와 관련 업계에 대한 주식 시장의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 페이 상용화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 노트5는 한달만에 50만대 이상이 팔렸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시리즈 이상의 반응이다. 삼성 페이 효과다. 삼성 페이의 미국 출시와 중저가폰으로의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금융, 나이스디앤비 등 관련사 주가도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하고 있다. 


삼성 페이는 현재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 S6플러스 등에 적용됐다. 미국 시장에서도 삼성 페이가 범용성을 내세워 삼성 전자가 스마트폰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선보였으며 업계에 따르면 예약자가 미국에서 5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의 스마트워치인 기어S2는 오는 10월 2일 미국에서 출시돼 애플 워치와의 맞대결에 나선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기어S2의 스포츠와 클래식 모델은 350달러와 400달러 정도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3G 모델은 연말쯤 출시될 예정이다.

기어 S2 출시가 임박하자 애플은 애플 워치의 판매점을 기존 자사 매장에서 통신사의 유통점까지 확대했다. 오는 25일부터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와 T- 모바일 등 통신사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는 출시 초기 애플 워치의 판매를 직영 매장으로 엄격하게 제한해오던 것을 푼 것이다.

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