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졸업예정자 200여명에게 ‘출발’을 주제로 특강했다. 2012년 고려대·연세대, 2013년 서울대, 지난해 한양대에 이어 올해로 4째다.
10년 넘게 대학강단에 서기도 한 구 회장은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출발이 LS그룹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하면서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 ‘퓨처링’을 인재상 키워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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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특강하고 있다. |
구 회장은 “LS산전은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를 회사의 미션으로 재정립했다”며 “퓨처링은 미래 가치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퓨처링 피플(Futuring People)’의 덕목이 상상력의 구현, 눈빛, 글로벌 마인드라고 소개했다.
구 회장은 “산업 경계가 소멸되고 이종산업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열고 상상력을 경쟁력으로 구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상상력의 현실화가 퓨처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피겨여왕 김연아와 골프선수 전인지 등 고려대 출신 스포츠 스타를 예로 들며 “이들의 공통점은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총기 있는 눈빛에 있다. 크고 예쁜 눈이 아니라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눈을 가진 사람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S산전은 한재훈 사장과 인사 담당 박해룡 상무 등 경영진이 중앙대(15일), 연세대(14일) 채용설명회에서 특강을 하고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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