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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강정호 인대 파열-정강이뼈 골절…시즌 아웃”
[헤럴드경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강정호가 결국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해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강정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지만 경기 초반 수비 도중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물러났다.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정확한 검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에서의 분위기는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해설자 짐 보든은 “강정호의 무릎내측 인대가 파열됐다. 또한 정강이뼈도 골절됐다”고 밝혔다. 보든은 이어 “이번 부상으로 강정호는 올시즌을 마감했고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1회 초 무사 만루의 수비 때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를 잡은 닐 워커의 송구를 받아 병살 수비를 하려고 2루로 들어가려다가 다쳤다.

2루에서 살기 어렵다고 판단한 컵스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은 강정호가 공을 제대로 1루에 던질 수 없도록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했다.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에 왼쪽 무릎을 그대로 받히면서 강정호는 큰 신음을 질렀다.

강정호는 다친 상황에서도 2루 포스아웃을 시킨 뒤 1루에도 정확히 송구해 병살을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땅바닥에 누워 왼쪽 무릎 통증으로 괴로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통역이 당장 뛰어와 강정호의 상태를 확인했다. 결국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교체를 결정했다.

강정호는 두 사람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고, 벤치에 있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강정호를 대신해 투입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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