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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우성, 35층으로 재건축 가닥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시는 1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송파구 잠실동 ‘우성1·2·3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계획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잠실동 101-1번지 일대에 자리잡은 우성단지는 총 26개 동, 1842가구 규모로 지난 81년 준공됐다. 2011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지에 대한 재건축정비계획안은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 보류 판정을 받은 뒤 공공건축가 자문 과정을 거쳤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번 도계위에는 총 18개 동에 2716가구를 각각 35층과 38층으로 짓는 두 가지 계획안이 비교 검토됐다. 도계위에서는 최고층수를 35층으로 조정하고 특별건축구역을 전제로 건축계획을 수립한 뒤 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학교, 탄천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계획안을 수정한 뒤 건축·교통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은마아파트’(79년 준공)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심의도 이뤄진 끝에 도시계획도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0년 수립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는 단지를 남쪽의 남부순환도로에서 북쪽 도곡로를 연결하는 폭 15m의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그간 주민공람과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등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하여 애초 계획된도시계획도로는 폐지하고 다른 방식의 공공기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가구수와 용적률은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치면서 구체화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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