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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감사]뇌물, 직무태만… 주택도시보증공사 경영비리 심각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올해 7월 1일자로 약115조원 규모에 달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총괄 운용기관으로 재출범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조직적인 경영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단 6개월만에 5명의 직원이 직무관련 향응 및 금품수수 사실이 적발돼 감사원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돼 형사처분을 받고 면직(파면)되는 등, 같은 기간동안 향응수수, 직무소홀 등으로 징계받은 직원이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일부직원들은 직무관련 업체들로부터 6백만원짜리 ‘발리 패키지’ ‘사이판 패키지’ 여행상품권 등 거액의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업체대표와 동료들과 중국, 동남아 등지로 해외 골프여행은 물론 배우자, 자녀, 처제 등 가족동반 해외여행까지 다녀오는 등 향응제공을 받다가 적발됐다.

대한주택보증시절에 직원 4명은 총 13차례여 걸쳐 약 2300만원어치의 여행경비를 하자보수업체로부터 제공받아 해외골프접대와 관광은 물론 가족해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들은 업체로부터 경비지원을 받아 최소 8일에서 최대 18일까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골프접대와 해외관광 등 장기간 향응을 제공받다가 감사원에 의해 적발됐다. 이들 직무관련 향응수수와 횡령 등으로 인해 형사처분을 받고 면직(파면)된 직원들은 최대로 징역 3년, 벌금 9000만원의 중형을 받았다.

대한주택보증시절에 하자보수보증 이행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4명은 관련업체들로부터 총 13차례여 걸쳐 약 2,300만원어치의 여행경비를 제공받아 해외골프접대와 관광은 물론 가족해외 여행 등 향응을 제공받다가 결국 감사원에 적발됐다.

이들 파면된 직원 4명은 개별적으로 업체로부터 거액의 경비지원을 받아 최소 8일에서 최대 18일까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사이판,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해외골프여행은 물론 배우자, 자녀, 처제까지 동반해 해외가족여행을 다녀오는 등 향응수수를 받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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