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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패션위크에서 한국 디자이너들 주목
[헤럴드경제] 세계 최대 패션행사인 ‘뉴욕패션위크’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독립 패션쇼인 ‘컨셉코리아’가 14일(현지시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이날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우체국 공연장에서 ‘컨셉코리아 S/S 2016’를 열었다.

지난 7월 남성복 디자이너 2명이 시즌 12번째의 첫 번째 패션쇼를 한데 이어 이날에는 이석태(칼이석태)와 이지연(자렛) 디자이너 2명이 여성복을 뉴요커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600여명이 몰리는 등 다른 시즌에 비해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뉴욕패션위크 행사를 주최하는 IMG의 제니퍼 테일러 부사장은 “그동안 컨셉코리아가 12번의 시즌 행사를 치르면서 뉴욕패션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면서 “이제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미국 패션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작품을 선보인 이석태 디자이너는 가죽과 데님 소재를 이용해 주로 검은색과 흰색 계통의 의상을 내놓았다. 모델들이 의상을 선보이는 동안 배경화면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주로 등장해 모던한 도회적인 느낌을 부각시켰다. 특히 무대에 오른 일부 모델은 팔, 다리 등에 문신을 연상케 하는 검은색 테이프를 붙이고 등장해 젊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이지연 디자이너의 의상은 동양의 느낌과 서양의 감각을 한데 버무려 인상적인 느낌을 줬다. 도회적인 여성들이 좋아하는 베이지색과 핑크 계열 색감을 바탕으로 늘씬한 여성들의 실루엣을 강조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에 등장한 모델마다 머리에 한국 전통의 비녀와 비슷한 장신구를 꽂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패션쇼장에는 사이먼 콜린스 전 파슨스 패션스쿨 학장, 영국 백화점 하비 니콜스의 구매 담당 총괄인 샤일라 블랙, 2015년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파울리나 베가 등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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