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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나눔]무지방 우유를 넣고 첨가물을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리미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리미엄’은 2013년 12월 출시된 뒤 일평균 1억2000만원 어치가 팔려나가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제품이다. 크리머에 ‘인산염’을 사용하지 않은 이 제품은 올 추석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인(P)은 동물의 뼈나 치아등의 주요 성분이며 인지질(燐脂質)과 핵산 등의 중요한 유기 화합물로 인체에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인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칼슘 유실을 초래할 수 있다. 칼슘과 인의 가장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1대 1이다.

문제는 한국인의 인 하루 평균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다는 점이다. 2011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1215.5mg 의 인을 섭취, 칼슘(516.1mg)에 비해 무려 2.2배나 많은 양을 먹고 있다. 가공식품 중 인의 섭취량이 가장 높은 건 커피, 특히 커피믹스는 1개당 약 30~35mg의 인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에 3잔의 커피믹스를 마시면, 커피믹스로만 100mg에 가까운 인을 섭취하게 된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리미엄’은 커피믹스에 함유된 인의 유래물질인 첨가물 ‘인산염’을 뺀 제품으로 남양유업은 인산염을 과일에서 유래한 천연식품원료로 대체하는데 성공,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커피믹스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가장 깊고 풍부한 맛을 찾아내는 LTE공법으로 갓 볶은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분리, 쓴맛은 미리 제거하고 커피 본연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새지 않도록 했다.

로스팅에서도 기존의 커피믹스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로스팅 기법인 BAR(Blending After Roasting) 공법을 통해 맛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BAR 공법은 각 원두별 특성에 맞는 로스팅온도와 조건에 따라 각각 따로 로스팅 한 후 원두를 블렌딩하는 공법으로, 기존의 공법에 비해 원두 고유의 향이 풍부하게 남게 된다. 

지난 2010년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은 오는 2020년까지 커피믹스 국내 시장 점유율 50%, 해외 수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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