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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헬스]‘환절기 소아건강, 식중독 호흡기·RS바이러스 챙기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아침저녁으로 이제 찬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특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직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이맘때쯤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걸리기 쉬우므로 부모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RS바이러스는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시작하여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재채기나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 등 주변 환경에 의해 감염이 발생하는데 감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RS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와 접촉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닦고, 발열과 콧물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어린이와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ㆍ 칫솔ㆍ 수건 등 개인 물품들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중독도 기온이 높은 여름에나 유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를 부리는 질환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단체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급식 등을 통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존수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장염이나 세균성 식중독에 걸리면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특히 체력이 약하고 체중이 작은 아이들은 쉽게 탈수로 이어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증상의 경중은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결정되므로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양치질 등 위생습관에 신경 쓰고, 잘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위장관 점막이 예민한 어린이는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고, 회나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은 주의해야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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