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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톤 석상근 리사이틀 성공리에 마쳐

대한민국 성악팬들의 초미의 관심이었던 바리톤 가왕 석상근의 리사이틀이 9월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초대하는 ‘아티스트 인 대구’의 첫 번째 음악가로 선정되어 열렸다.

15년간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바리톤 석상근은 영남대와 이탈리아 마스카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15년 동안 유럽에서 왕성한 공연을 하였으며, 이번 무대에서 프로그램 전곡을 1부 벨칸토아리아와 2부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했다.

바리톤 석상근은 벨리니국제콩쿠르 3위를 시작으로 자코모 아라갈, 비오티, 레온카발로 등 세계적 국제콩쿠르에서 일곱 차례 우승하며 유럽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크로아티아 리예카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맥베스’ 주인공 역으로 유럽무대에 데뷔한 그는 베르디 가수를 뜻하는 ‘베르디아노’로 주목받으며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아이다’ ‘라트라비아타’ ‘팔리아치’ 등 많은 작품으로 유럽 극장 무대에 올랐다.

독일에서는 뮌스터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극장을 빛낸 최고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립오페라단의 ‘가면무도회’ 레나토 역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석상근은 2013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공연된 ‘운명의 힘’의 돈카를로 역으로 남자성악가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에서 펼쳐진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피가로 역을 맡았고, 6월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나부코’ 주인공 역을 맡아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도니체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라 파보리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베르디의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맥베스’ ‘가면무도회’ ‘나부코’ 등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바리톤의 귀한 명곡들을 연주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전 곡을 어려운 오페라 아리아로 연주되다보니 오페라의 스토리를 모르면 관객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바리톤 석상근은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오페라이야기’의 강사이자 오페라 제작자인 Royal Arts&Music Korea의 장재영 대표의 재미있고 쉬운 작품 설명을 함께 하여 공연 관객들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바리톤 석상근은 한국에서 자신이 유럽에서 경험한 여러 유형의 음악회를 열어 대중들에게 다가 갈 예정이다. 가을부터는 사연을 받아 찾아가는 음악회와 유럽 정통의 살롱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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