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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일본에서 인기 있는 ‘10대 슈퍼푸드’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 미용,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치매 개선 효과가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지고 있다.

일본에서 슈퍼푸드가 각광받고 있다. 일본 건강박람회 사업국은 2015년을 ‘슈퍼푸드 원년’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코코넛오일은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슈퍼푸드다. 코코넛오일은 일본 닛케이 트렌디가 약 80개의 슈퍼푸드를 판매하는 고급 슈퍼체인 세이죠이시이(成城石井)의 2015년 7월 판매액을 기준으로 선정한 잘 팔리는 ‘슈퍼푸드 톱10’에서 최고로 꼽혔다. 이어 치아 씨드, 아마인유, 루이보스티, 들기릅, 퀴노아, 보리 새싹, 아사이베리, 코코넛워터, 스피룰리나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칼슘과 철,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치아 씨드는 뇌와 혈관에 좋은 기름으로 알려진 n-3계 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아 일본에서 두번째로 각광받는 슈퍼푸드다. 3위에는 오메가3가 풍부해 아토피에 효과적인 아마인유가 올랐다. 아마인유는 콜레스테롤 배출이나 지방산 조성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다.

이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루이보스티는 알레르기 증세 완화,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적이다.

5위에 오른 들기름은 최근 일본TV에서 들기름의 주성분인 오메가 3가 치매예방효과가 있다고 방송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에서 들기름의 인기로 한국의 대일 들기흠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1~7월 대일 농식품 수출은 엔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약 7억 달러 기록했지만, 들기름 만은 전년 동기 대비 4758% 증가한 1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6~10위에는 쌀보다 단백질, 식물섬유, 칼슘이 훨씬 풍부한 퀴노아와 항암 및 면역력 향성에 효과적인 보리 새싹,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노화방지 효과가 기대되는 아사이베리 등이 꼽혔다.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아사이베리 시장은 2013년 36억엔에서 2014년 57억엔으로 58%나 증가했다.

또 당질이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코코넛워터와 해조류의 일종으로 철과 칼슘 등 미네랄과 식물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피룰리나도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다.

이처럼 일본에서 슈퍼푸드가 각광받는 이유는 간편함과 함께 건강해지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이다.

고령층이 증가하는 일본에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나이가 들어도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슈퍼푸드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푸드 대부분이 있는 그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슈퍼푸드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치매 개선 효과 및 다이어트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오일은 그대로 섭취하거나 버터 대신 빵에 바르는 식으로 간단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또 남미 꿀풀과 식물의 씨앗인 치아씨드도 요구르트나 주스에 넣는 것 만으로도 포만감을 주는데다가 생선요리를 하지 않아도 식물성 n-3계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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